태어나서 한번도 구매후기 같은거 남겨본적이 없는데 차붐카붐 와서 후기를 남기네요 ㅎㅎ

 

9월 초쯤이었나? 타고다니던 차 10년 넘은 산타모를 폐차시키고 그 후부터는 한달동안 시간만 나면

어떤 차를 살지 시간만 나면 검색했던 것 같네요.

갑자기 차를 사게 되어 자금은 넉넉하지 않았고, 그래도 조금 무리해서 가족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아직은 둘 뿐이지만 ^^;) 중형차를 보던 중 르노삼성의 뉴SM5 에 꽂혀서 어디에 연락을 해볼까 한참을

검색하다가 어디서 믿을만한 곳이라는 후기 글들을 읽고 차붐카붐 김관형 대표님께 처음 연락을 드리게

되었네요.

사실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여러 업체들도 있었지만, 차 본다고 여기저기 찾아다닐 시간은 없었고

차붐카붐 사이트에 들어와서 읽게된 여러 후기들과 김대표님이 올리신 구입후기들을 읽고 왠지 믿음이

가길래 이곳에서 나의 고민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

 

주말에 SM5 를 문의드리자마자 10분뒤에 집을 나서서 차붐카붐으로 향했습니다.

대표님과 미모의 여성 실장님께서 제가 궁금해하던 YF소나타와 뉴SM5 를 이것저것 보여주시는데

흠잡을 곳이 없는 차들이어서 거의 마음의 결정을 했었습니다. (그 뒤로 한달을 더 고민해서 차종이 바뀌긴 했지만요.)

집에와서 아내와 함께 여러날을 고민한 끝에 예산에 맞춰 i30 구매를 결심했었습니다.

2주 전인가 김관형 대표님께 구입문의를 드렸었고, 리스트를 뽑아주셨었고 더구나 예산이 빠듯했기

때문에 방문 전날까지도 최적의 차량을 수배하기 위해 고생하신 것으로 압니다.

 

어제 드디어 아내와 함께 방문을 했습니다. 오전에 비도 살짝오고 날씨가 흐릿해서 제대로 구경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오후에 점점 풀리더군요. 아무튼, 제 예산에 맞는 주행거리도 예상보다 짧은 따끈따끈한

i삼공을 먼저 구경한 뒤, 그 뒤로 뽑아두신 차들을 한대씩 구경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실제로 본 i30 가 그렇게 끌리지 않았어요. 예산에 맞춰서 타면 좋긴 한데 처음 봤던 주행거리

짧았던 차는 제가 원한 검정이 아닌 은색이었던 터라.. 아내나 저나 마음이 확 가진 않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갑자기 어제 막 들어온 괜찬은 차가 있는데 예산은 쪼금 벗어나지만 보겠냐고 하셔서

봤죠. 올뉴SM3 라고 하시는데 제가 기억하는 SM3 는 조금 투박하고 특징없었던 차로 기억을 해서

반신반의했었는데! 준중형이라 하기엔 제가 원했던 중형같은 느낌의 풀옵션 검청색 뉴SM3 가 거기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내가 너무 마음에 들어했지요.

역시 인연은 따로 있나보다 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르노삼성 차를 타고 싶던 저였는데, SM5 에서 i30 까지

한달을 고민하다 결국 한번도 알아본적 없었던 뉴SM3 로 결정을 하고 말았어요.

주행거리가 조금 있긴 했지만, 차량 상태가 깔끔했고 르노삼성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던 저였기에

망설임끝에 지르고 말았네요.

 

어제 차를 구입하자마자 회사 워크샵이 있어서 타고 갔다가 오늘 아침 한산한 고속도로를 BOSE

사운드의 음악과 함께 달리는데 기분이 너무 좋더군요. 이번엔 관리 잘해서 오래타볼까 합니다.

 

사실 후기 글들을 보면서도 살짝 진짜일까 싶을 정도였던 차붐카붐의 서비스는 좀 놀랐구요.

거의 아침 10시부터 늦은 오후까지 제가 특별히 얘기할것이 없을 정도로 다 챙겨주시는 바람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말만하면 다 해주신다는 통에 제가 오히려 미안해서 말을 못꺼낼 정도였습니다.

 

2년 지나서 상황이 되면 (^^;) 아내를 위한 세컨카를 구입할 예정인데 그때 또 도와주십시오^^

그때까지 건승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