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리를 위해 정비공장에 들러는 경우는 차가 있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릴수 밖에 없는 곳이다. 정비사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영어 같기도 하고 일본어 같기도 한데 일본어도 아니고 영어도 아닌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한 용어들이 난무하여 도대체 무슨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이런 용어들이 언제부터 사용되어 졌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의 자동차 기술이 아직 보급되기 전에 자동차 정비를 배운 기술자들은 정식 교육을 받지 않고 처음부터 조수로 일하면서 어깨 너머로 기술을 배우면서 일본식 용어가 많아졌고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정비사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이번에는 흥미있는 현장의 용어를 한번 보자.
■ 엔진 헷도 가 나간거 같은데요 실린더 해드(cylinder head)를 가리키는 말인데 엔진블럭 윗부분에 설치되어있어 실린더와 함께 연소실을 형성하게 되며 연소실 안쪽에 스파크 플러그,흡입밸브,배기밸브 등이 설치되어 있다. 실린더 해드는 알루미늄 제질이라 무리하게 운행을 하거나 노후로 인해 엔진의 폭발압력을 견디지 못해 금이가거나 깨지는 경우가 있다.
■ 뿌라구가 잘 안튀는거 같네요 스파크플러그의 플러그를 간단하게 뿌라구라고 한 것이다. 스파크 플러그는 불꽃을 일을켜 연소실내 폭발을 유도하는 부품인데 오래 사용하면 플러그간극 사이에 카본이나 성능저하로 불꽃이 제대로 발생되지 문제가 생기게 된다.
■잠바카바에서 오일이 새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챔버커버(Chamber cover)로 실린더 해드위에 덮는 덮게를 말하는데 오일이 새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덮게로실리더 해드와 챔버커버 사이에 가스켓의 노후로 인해 오일이 새는 현상이다.
■ 쎄루모다 안도는 것 같습니다. 스타트 모터, 또는 시동모터입니다. 엔진 시동시 모터의 힘으로 엔진을 돌리는데 이때 사용되는 모터 입니다.
■비우다가 나갔네요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 엔진점화를 위해 고압발생기에서 나온 고압을 순번에 맞게 점화플러그로 보내주는 부품입니다.
■ 부란자를 교환해야 합니다. 플런저(plunger), 또는 인젝션 펌프(injection pump)를 칭하는 것으로써 `연료분사펌프`를 말하는 것입니다. 디젤엔진에서 중요한 부품으로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펌프인데 정교한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어 불량이거나 노후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매연이나 출력 감소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리데나가 오래되서 오일이 새고 있습니다. 리테이너(retainer) 또는 실(seal)을 말하는데 엔진블럭 앞과 뒤 실린더 해드부분 의 캠 샤프트, 변속기 출력축이 나오는 부분 등에 설치되어 오일이 외부로 흘러 나오지 못하게 하는 고무링 입니다. 정식용어는 오일실(oil seal) 또는 O링(O-ring)이다.
■엔진 찜빠 엔진에서 불완전 연소나 부조화 등 엔진을 시동시키고 나서 정상적인 작동이 아닌 상태를 의미합니다.
■ 엔진미미가 나갔네요 올바른 표현은 엔진 마운트(engine mount)입니다. 고무되어있는 부품인데 엔진과 차체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엔진 진동을 흡수하여 차체로 전달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확을 합니다. 시간이 오래 되면 엔진진동에 의해 완충작용이 떨어지게 되면 진동이 심하게 되고 소음도 생겨 나게 됩니다.
■ 후앙이 안돌아가는거 같습니다. 엔진 냉각팬(fan)이 후앙이 되버렸는데 라디에이터 앞부분에 설치되어 라디에이터로 외부의공기를 끌어들이는 팬을 말합니다. 팬이 돌지 않으면 엔진냉각수 온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 오페라시린더가 터져 버렸네요 정확한 명칭은 오퍼레이팅 실린더(operating cylinder) 또는 릴리스 실린더(release cylinder) 라고도 합니다. 오퍼레이팅 실린더라는 말이 오페라시린더로 잘못 발음한 것이 그냥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것 입니다. 클러치의 마스터 실린더에서 보내진 유압으로 릴리스포크를 미는 작용을 하는데 수동변속기에서 유압클러치에만 있는 부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