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통에 물이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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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올라가 기름에다 물을 섞으면 어떻게 될까? 한번 상상해 보셨을 겁니다. 요즘같이 장마철에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침수로 인하여 연료통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 차에는 어떤 일이 발생하며 대응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옛말에 `물과 기름은 상극(相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저히 어울릴 수 없는 관계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진리는 자동차에도 어김없이 적용이 된답니다. 연료탱크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가? 당연히 엔진은 멈추고 꼼짝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고 맙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수리 작업으로 이어진답니다. 이런 증상이 발생합니다. 우선 휘발유가 물에 섞이게 되면 시동이 힘들어집니다. 어찌어찌해서 시동이 걸리더라도 엔진 점화시기 이상으로 노킹현상이 발생하고 출력도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물론 주행중 갑자기 엔진이 멈추는 고장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연료관에 미세하게 남아 있던 수증기가 혹한기에 얼어버리면 아예 시동조차 걸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러나 주유중 빗물이 아주 조금 흘러들어간 정도로는 별 이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디젤 엔진 차의 경우도 연료에 물이 섞이면 아예 시동이 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엔진에도 손상을 줍니다. 디젤 엔진에는 연료 필터 부근에 연료의 물을 제거하는 장치가 있으므로 물을 제거하고 다시 시동을 걸기 전에 이곳에 모여 있는 물도 함께 제거해 줍니다. |
이럴때 연료통에 물이 들어갑니다. 연료에 빗물 등 수분이 섞이는 일은 드물지만 차가 침수됐거나 빗속에서 비상급유를 할 때, 연료주입구를 제대로 닫지 않았을 때는 연료통에 수분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응방법 일단 연료통에 물이 들어가면 차를 하루 이상 세워둔 뒤 연료통 바닥에 있는 드레인 볼트를 열어 바닥에 가라앉은 물을 빼내고 새 연료를 넣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최근 새차들은 누유위험을 감안해 아예 이 장치를 없앴습니다. 이럴 때는 연료탱크를 들어내 내용물을 빼내고 청소할 수밖에 없어 예상외로 만만치 않은 수리비가 듭니다. 이제는 기름값 아낀다고 물과 함께 섞지 마시고,싼 주유소 잘못 찾다가는 낭패를 보실수 있습니다. ^^ 노킹현상 내연기관의 실린더 내에서의 이상연소(異常燃燒)에 의해 망치로 두드리는 것과 같은 소리가 나는 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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